세븐일레븐, 제주 골프장에 '무인 스마트 편의점' 오픈
세븐일레븐, 제주 골프장에 '무인 스마트 편의점' 오픈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4.28 0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호텔 리조트사업부·롯데기공 협업 28일 개장
IT 기반 '언택트' 자판기, 셀프계산대 등 마련
한 이용객이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스마트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다. (제공=코리아세븐)
한 이용객이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스마트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다. (제공=코리아세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은 골프장에 I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한 ‘무인 스마트 자판기형 편의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롯데호텔 리조트사업부, 롯데기공과 협업으로 28일 제주도 서귀포 소재 롯데스카이힐제주CC 그늘집 2곳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점포를 새롭게 개장한다.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IT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편의기능을 두루 갖춘 스마트 자판기형 편의점이다. 지난 2018년 가맹점의 차세대 세컨드(Second) 점포 기능을 갖춘 수익모델로서 개발된 것으로, 현재 전국에서 10개점이 운영 중이다.

롯데스카이힐제주CC에 운영되는 익스프레스 매장은 롯데리조트제주 아트발라스에 함께 오픈한 메인 매장 ‘아트빌라스점’의 위성 점포로서, 매출과 발주, 재고관리 등 모든 시스템이 메인 스토어의 관리 하에 무인으로 운영된다. 

익스프레스 점포에는 음료와 스낵,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와 골프공, 골프장갑을 비롯한 골프용품까지 100여 품목의 상품을 갖췄다. ‘버디박스’, ‘이글박스’ 등 그늘집에 최적화된 맞춤형 먹거리 세트도 판매된다.

이용객이 주류 구매를 원할 경우, 상품 스캔 시 ‘직원호출 시스템’을 통해 담당 캐디의 대면 인증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셀프 계산대와 즉석 조리대, 휴게공간을 마련해 이용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모델은 이용객에게는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경영주에게는 수익성 높은 점포운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조트와 골프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에게 편리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