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페트 커피 1위 '빙그레 아카페라' 라인업 강화…스페셜티 출시
냉장페트 커피 1위 '빙그레 아카페라' 라인업 강화…스페셜티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4.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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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원두 예가체프·킬리만자로 2종…'워터프레스'로 추출공법 최적화
가용비 강조 '사이즈업', 라떼 본연의 맛 강조 '잇츠라떼' 등 다변화 '호응'
신제품 '아카페라 스페셜티' 2종. (제공=빙그레)
신제품 '아카페라 스페셜티' 2종. (제공=빙그레)

국내 냉장 페트(PET) 커피 브랜드 1위인 빙그레 ‘아카페라’는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해 커피 풍미를 한층 강화한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2종을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27일 빙그레에 따르면 스페셜티는 국제 스페셜티 커피협회(SCA)의 평가를 거쳐 기준 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우수 등급의 프리미엄 원두다. 

신제품 아카페라의 스페셜티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원두를 사용한 2종으로 기획됐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화사한 꽃내음과 상큼한 과일 산미를,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는 풍부한 바디감과 깊은 스모키향을 강조했다는 게 빙그레의 설명이다. 

빙그레는 또, 프리미엄 원두 고유의 맛과 개성을 구현하고자 스페셜티 커피에 최적화된 추출 공법으로 알려진 ‘워터프레스(분쇄 커피를 물에 담근 후 압력을 가해 추출하는 공법)’ 기법을 활용했다고 부연했다. 

아카페라 스페셜티 2종은 모두 460밀리리터(㎖) 대용량 제품으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는 물론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까지 갖췄다.

빙그레의 아카페라는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냉장 RTD(Ready to Drink) 제품이다. 빙그레는 이번 신제품 외에도 ‘아카페라 사이즈업’과 ‘아카페라 잇츠라떼’ 등을 꾸준히 내놓으며 관련 시장을 공략 중이다. 

가성비와 가용비를 강조한 아카페라 사이즈업. (제공=빙그레)
가성비와 가용비를 강조한 아카페라 사이즈업. (제공=빙그레)

아카페라 사이즈업의 경우, 지난 2017년에 커피음료 시장에서 뜨고 있는 가용비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제품이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아메리카노와 스위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등 네 종류로 판매 중이다. 커피 전문점의 Tall(톨) 사이즈와 비슷한 용량(350㎖)에 텀블러를 형상화한 용기로 제품의 가치를 높였다. 

출시 후 주 소비층인 20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소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빙그레 아카페라는 RTD커피음료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게 됐다. 

실제 아카페라 사이즈업 매출은 출시 첫 해 120억원 가량 올렸고, 지난해에는 이보다 두 배로 끌어올린 240억원을 기록했다.  

빙그레는 아카페라 사이즈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새로운 컵커피 대용량 제품 ‘아카페라 잇츠라떼’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라떼의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종류는 ‘다크 카라멜’과 ‘리치 연유’, ‘메이플 바닐라’, ‘플랫화이트’, ‘쇼콜라모카’ 5종이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커피 산지인 브라질과 에티오피아, 콜롬비아산 원두를 블렌딩했으며, 유고형분(Milk Solid)을 기존 라떼 제품보다 50%가량 더 첨가해 우유의 고소하면서 진한 맛을 구현했다. 

아울러 빙그레 아카페라는 타 제품들과 차별화를 위해 출시 때부터 Asepsys(아셉시스)-무균시스템을 적용한 페트 용기를 적용했다. 기존의 캔커피 제품보다 열처리 시간을 단축시켜 커피 본연의 맛과 품질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카페라는 소비자에게 맛과 가성비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며 RTD 커피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올해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는 신제품과 참신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