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외국인 입국제한 5월까지 연장 
일본 정부, 외국인 입국제한 5월까지 연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4.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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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제한.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입국제한.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 중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다음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7일 연합뉴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자 효력 정지 등을 통한 입국제한 조치를 오는 5월 말까지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등 현재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가 적용된 나라는 5월까지 일본 입국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페루 등 14개국에서의 외국인 입국을 추가로 막기로 했다. 이에 일본 입국 거부 대상 국가는 현 73개국에서 87개국으로 늘게 됐다. 

아베 총리는 “감염자 수가 세계적으로 300만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며 입국 제한 조치 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