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코로나챔피언십 3R 3위
최나연, 코로나챔피언십 3R 3위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4.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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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 3일 연속 선두권에 올라
'新 골프여제' 오초아가 3일 연속 선두를 지킨 가운데 최나연도 단독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22. SK텔레콤)은 26일(한국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CC(파73. 653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로나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04타 단독3위에 올랐다.

공동3위로 대회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최나연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고, 3일 연속 선두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디펜딩챔피언'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에게 5타 뒤졌다.

이틀 연속 8타씩 줄였던 오초아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한숨 돌리는 사이 전날 9타를 줄인 수잔 페테르센(28. 노르웨이)이 6타를 줄이고 1타 차 단독2위로 추격했다.

14번 홀까지 최나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무결점 경기를 이어갔다.

앞선 1,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던 최나연은 이어진 15번과 16번 홀에서 파를 기록, 선두권 경쟁에서 오초아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최나연은 3라운드 막판 17번과 18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고 다소 아쉬움이 남는 대회 셋째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재미동포 아이린 조(25)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205타 공동4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지민(25)은 버디 8개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7타를 줄여 이정연(30) 등과 함께 중간합계 11언더파 208타, 공동10위 그룹을 형성했다.

공동6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이선화(23. CJ), 캐리 웹(35. 호주) 등과 함께 중간합계 10언더파 209타 공동13위가 됐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신인' 비키 허스트(19. 미국)는 안시현(25. 코오롱FnC), 이지영(24)과 함께 중간합계 9언더파 210타 공동18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