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시행
강서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시행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4.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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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연령제한 폐지·지원횟수 총 17회로 늘려

서울 강서구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부부에게 난임 시술비 중 본인부담금 또는 비급여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여성 연령 기준 만 44세 이하 난임부부에게 총 10회까지 시술비를 지원했으나, 지원 대상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지원횟수는 체외수정시술 신선배아 7회, 동결배아 5회, 인공수정시술 5회로 총 17회까지 늘렸다.

시술비 지원 상한액도 올라 각 시술 및 회차에 따라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구는 지난 2월부터 ‘서울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시행 체외수정시술 건강보험 적용 횟수 7회를 모두 소진해 시술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난임 부부에게 난임 시술비용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서울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소득에 관계없이 체외수정 시술 1회당 최대 180만원, 총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시술 전 강서구보건소 3층 건강관리과로 방문 신청하면 되고 보건소에서 지원결정이 완료된 이후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시 구비서류는 난임 진단서 원본,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부부 주민등록지가 별도일 경우), 건강보험증과 건강보험납부확인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난임부부들이 건강하게 소중한 아이를 품에 안기를 바란다.”며, “행복하고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