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기영 검사장, 차기 차관 임명 예정"
고 검사장, 유재수 사건으로 조국 불구속 기소
고 검사장, 유재수 사건으로 조국 불구속 기소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신임 법무부 차관으로 고기영 서울동부지검장(55·사법연수원 23기)을 임명한다.
전라도 광주 출신인 고 전 검사장은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했고,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구본선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과 연수원 동기다.
고 전 검사장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과 춘천지검·부산지검 등에서 검사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 1월 8일 검사장 인사에서 서울동부지검장으로 부임한 뒤 현재 수감 중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한편 현 김오수 차관에 대한 교체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부터 흘러나온 바 있다. 본인 역시 물러나고 싶단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 신뢰가 두텁다는 의미에서 김 차관은 물러난 후에도 요직에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무부 안팎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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