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산양산삼 등 기업·단체 등 동참
한국노총산하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경기 성남시보건소 의료진에 전해 달라며 산양산삼 1000뿌리(시가 1500만원 상당)를 성남시에 전달하는 등 성금·물품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시장과 문현군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위원장, 전왕표 성남지역지부 의장, 한철수·이경숙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물품 기탁식을 가졌다.
시가 받은 산양산삼은 조합원인 한철수·이경숙 부부가 직접 재배한 강원도 평창특산물로, 시가 1500만원 상당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가 누적된 의료진들에 도움을 주려고 조합원 명의로 시에 기탁했다.
시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산양산삼을 수정·중원·분당 등 3개구보건소 의료진과 직원, 자원봉사자 300여 명에 보냈다.
같은 날, 분당구 수내동소재 경동인베스트는 구리항균 장갑 2만 컬레(6000만원 상당)를 성남시에 기탁했다.
또, 수정구 태평동소재 봉국사(주지 혜일스님)는 성금 1000만원을 시에 기탁했다.
성남불교사암연합회(회장 일운스님)는 27일 코로나19 극복성금 500만원을 내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23일 수정구 주민자치협의회는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지역에는 이를 함께 극복하려는 기업·단체의 물품과 성금기탁이 줄을 이어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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