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년몰 사장님' 도시락 만들어 취약계층 배달
동대문구 '청년몰 사장님' 도시락 만들어 취약계층 배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4.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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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청년 소상공인 취약계층 210명에 6월 30일까지 가정식 도시락 만들어 배달
청년소상공인에게는 경제적으로 도움을! 취약계층에게는 돌봄서비스 공백 최소화를!
(사진=동대문구)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모두를 위해 청년 소상공인을 통한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사업을 오는 27일부터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동대문구와 청년몰에서 요식업을 하는 청년소상공인 8개 업체는 지난 24일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청년소상공인은 취약계층에 건강한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서비스를 한다.

구는 동대문구 청년(만 19~39세) 요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사업에 참여할 총 8개의 청년 소상공인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 소상공인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210명에게 6월 30일까지 주 3회, 1인 당 총 27회 건강한 식재료로 가정식 도시락을 만들어 문 앞까지 배달한다.

사업을 위해 구는 청년소상공인에게 1식 당 1만 원(배달비 포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년소상공인은 경제적인 도움을, 취약계층은 식사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좋은 취지로 도시락 배달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소상공인들은 “관내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대접할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보람을 느낀 다”며 “힘든 현실이지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