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올바른 유통 위원회' 출범…농축산물 생산·유통 혁신 '박차'
농협, '올바른 유통 위원회' 출범…농축산물 생산·유통 혁신 '박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4.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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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홍 前 농식품부 차관 위원장 비롯 각계 전문가 28인 위촉
이성희 회장 "올바른 유통 만들기는 농협의 가장 중요한 소임"
23일(목)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앞줄 왼쪽 여덟번째)과 여인홍 위원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23일(목)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앞줄 왼쪽 여덟번째)과 여인홍 위원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의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이끌 ‘올바른 유통 위원회’를 출범하고, 여인홍 전(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출범식을 가진 올바른 유통 위원회는 국내 농축산물 생산과 유통에 대한 중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농업인이 농업을 통해 존중받고 농촌이 새로운 희망을 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는 이성희 회장의 공약사항이자 취임 시작부터 강조한 농협의 중점 추진과제로서, 농협은 위원회에서 수립하는 대응전략을 현장에 적용하고자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농협은 그간 변화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농촌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나, 농업인의 소득수준은 도시에 비해 낮고 살기 좋은 농촌이라 하기에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이성희 회장은 임기 내 농축산물 생산·유통구조를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올유, All New)하기 위해 올바른 유통 위원회를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올바른 유통 위원회는 각계의 전문가 28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여인홍 위원장의 경우, 농식품 분야에서 정부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을 역임해 국내외 농축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이다. 

여 위원장 외에도 소비자단체와 학계, 연구단체, 유통전문가, 언론계 등 다양한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각 지역별 농·축협 조합장과 농업인 단체가 참여해 국내 농축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성희 회장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올바른 유통 만들기는 농협의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며 “올바른 유통 위원회는 농업인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