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사,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단 임무 종료
의무사,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단 임무 종료
  • 허인 기자
  • 승인 2020.04.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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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종료한 군 의료지원단원들이 23일 석웅 국군의무사령관 등이 참석한 환송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방부)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종료한 군 의료지원단원들이 23일 석웅 국군의무사령관 등이 참석한 환송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방부)

국군의료지원단이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위해 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군의무사령부(이하 의무사)는 23일 “대구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군대구병원에 파견했던 군 의료지원단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종료하고 24일 복귀한다”고 밝혔다.

의무사는 지난 2월 23일부터 국군수도병원 진료부장 서지원 육군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군 의료지원단을 투입했다.

이날 현재까지 총 160명(군의관 13명, 간호장교 131명, 행정지원 15명)의 단원들이 8주 동안 국군대구병원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위해 자원하여 의료지원했다.

국군대구병원은 지난 2월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장병 외래진료 기능을 중단했다. 이후 98개의 음압 병상을 303개로 확대하면서 160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받아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에 전념했다.

이 기간동안 의료지원단은 1일 3교대로 병동환자 회진, 검체채취, 코로나19 확진검사(PCR), 환자 간호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은 지난달 3일, 졸업·임관식을 마친 뒤 국군대구병원으로 투입돼 5주 동안 입원환자 간호 임무를 완수하기도 했다.

국군의료지원단의 의료지원으로 이날 기준 총 313명의 입원환자 중 298명의 환자가 퇴원했으며, 현재 15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군 의료지원단장 서지원 육군대령은 “8주간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군의료지원단이라는 사명감 하나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의무사령부의 일원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 대응과 장병들의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앞으로도 대구시를 비롯해 군 의료지원이 필요한 곳에서 의료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