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금산면, 익명의 기부자 열무김치 50박스 놓고 가
​​​​​​​고흥군 금산면, 익명의 기부자 열무김치 50박스 놓고 가
  • 이남재 기자
  • 승인 2020.04.23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약계층 50가구 전달, 코로나 19 극복에 도움 되길 희망
열무김치 50박스 기부. (사진=고흥군)
열무김치 50박스 기부.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지난 20일 익명의 기부자가 신종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150만원 상당의 열무김치 총 50박스를 금산면사무소에 놓고가 코로나로 가라앉은 지역사회 분위기에 훈훈함을 전해줬다고 23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 편지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을회관이 페쇄되고 학생들이 등교를 못하는 게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성의를 이렇게 보냅니다”고 적혀 있었다.

군 관계자는 “요즘 같은 때에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드리며, 기부하신 열무김치는 취약계층 50가구에 잘 전달하고 기부자의 취지도 함께 잘 설명해 드렸다”고 전했다.

한편, 군에서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30만개가 넘는 마스크 배부와 함께 다중이용장소에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강력조치로 인해 단 한사람도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또한 기업 및 사회기관단체 등에서 성금기탁과 물품기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