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농협, 2차전지 분야 5억5000만유로 대출 지원
산은-수은-농협, 2차전지 분야 5억5000만유로 대출 지원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4.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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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폴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 지원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열린 'LG화학 그린론 서명식'에 참석한 (왼쪽부터)권우석 수은 본부장과 차동석 LG화학 CFO, 최대현 산은 부행장, 오경근 농협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은)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열린 'LG화학 그린론 서명식'에 참석한 (왼쪽부터)권우석 수은 본부장과 차동석 LG화학 CFO, 최대현 산은 부행장, 오경근 농협은행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이 미래 전략산업인 2차전지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화학과 5억5000만유로 규모 '그린론'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린론이란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고효율 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분야에 대출 용도가 제한된 제도를 말한다.

이번 그린론은 지난해 12월 산은 등 금융기관이 LG화학과 50억달러 규모 협력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로써 LG화학은 금융기관으로부터 폴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또, 산은은 LG화학과 1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이달 말부터 은행 영업점을 통해 자금 지원을 개시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폴란드 공장 증설사업을 시작으로 GM과의 JV(합작법인) 설립, 중국 공장 증설, 구미 양극재 공장 신축 등 올해에만 10억달러 규모 이상의 금융협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