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동반상승해 52.1%… 통합당은 27.9%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수직상승하며 1년 6개월만에 60%대를 넘어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23일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0%p 오른 64.3%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 2주차 주중동향에서 47.2%를 기록한 이래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지지율은 2018년 9월 4주차(65.3%) 조사 이후 최고치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60%대를 넘긴 것은 2018년 10월 3주차(60.4%) 이후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5.6%p 내린 32.0%였고 모름·무응답은 0.3%p 줄어 3.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특별한 이슈 요인보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잘해달라는 주문과 기대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2.2%→65.1%)과 부산·울산·경남(51.8%→62.5%)에서 크게 올랐고 경기·인천(59.9%→66.4%), 대구·경북(43.4%→46.6%) 등지에서도 올랐다.
60대 이상(49.4%→58.6%), 50대(59.3%→67.3%), 40대(69.7%→74.9%), 30대(64.8%→68.5%), 20대(52.7%→54.7%) 등 전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5.3%p 오른 52.1%였다.
이로써 민주당은 2018년 6월 3주차(54.1%) 이후 22개월 만에 50%대로 올라서게 됐다.
미래통합당은 0.5%p 내린 27.9%로 4주 연속 30% 선을 밑돌았다.
뒤를 이어 정의당은 1.1%p 하락한 4.9%였고, 국민의당은 1.6%p 내린 2.8%, 민생당은 1.2%p 하락한 1.3% 등이었다. 무당층은 0.2%p 줄어든 5.4%였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