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4억달러 규모 해외 ABS 발행
신한카드, 4억달러 규모 해외 ABS 발행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4.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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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Aaa' 등급 받아

신한카드가 4억달러 규모 해외 자산유동화증권(이하 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해외 ABS는 평균만기 3년으로 해외 보증보험사 및 은행 등 지급 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 ABS 만기 기간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년으로 정한다. 신한카드는 대외적인 신뢰도를 기반으로 매출담보 채권 안정도가 있다고 판단돼 무디스로부터 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다.

통화 및 금리 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하고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ABS란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및 기타 재산권 등과 같은 바로 현금화하기 어려운 유동성 낮은 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말한다.

특히, 이번 ABS 발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달러 유동성이 낮은 상황임에도 국내 조달 대비 약 20bp 낮은 1.5%대 금리로 발행해 조달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높은 대외 신인도와 자산 우수성을 바탕으로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여신전문금융사채권 시장에서 카드채 발행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