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199억원에 베트남 증권사 인수합병
JB금융지주, 199억원에 베트남 증권사 인수합병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4.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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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00% 매매대금 지급…한국·베트남 금융당국 최종 인가
서울시 영등포구 JB금융그룹. (사진=JB금융그룹)
서울시 영등포구 JB금융그룹. (사진=JB금융그룹)

JB금융지주가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 인수를 완료했다.

22일 JB금융에 따르면, JB금융은 이날 베트남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MSGS) 지분 100%에 대한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한국과 베트남 금융당국의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 

JB금융은 MSGS를 자회사 중 광주은행으로 편입하고, 계열사를 7개사(손자회사 포함)로 확대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MSGS 인수 가격은 MSGS의 자기자본 189억원 대비 1.05배인 199억원(지급기준일 환율 적용) 수준에서 성공적인 인수·합병(M&A)으로 체결됐다"며 "JB금융은 이로써 은행·캐피탈에서 증권사까지 해외 종합 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JB금융은 이번 신규 인수를 통해 국내 투자자를 상대로 베트남 현지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관련 금융주선 업무에 주력키로 했다. 또, 현지 기업 대상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발행 및 인수·합병(M&A) 주선 업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JB금융은 신남방 지역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전북은행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을 인수했고, 같은 해 미얀마에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