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또 다시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일부 남부 내륙과 충남 내륙을 제외한 전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구체적으로 일부 강원(북부·중부·남부 산지 등)에 강풍 경보, 수도권과 강원 지역, 충북, 일부 충남·전라·경상 지역에 강풍 주의보, 제주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어진 강풍은 남부 내륙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초속 9∼16ｍ, 최대순간풍속 초속 20ｍ로 불겠다.

오전 8시까지 일 최대 순간 풍속은 미시령에서 시속 113㎞, 독도 시속 89㎞, 북평(정선) 시속 82㎞, 도리도(화성) 시속 74㎞ 등을 기록했다.

이날 강풍은 한반도 인근에 '서고동저'(西高東低) 형태의 기압 배치가 나타나 기압 차가 벌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강풍특보는 이날 오후(정오~오후 6시) 수도권과 강원, 인천을 시작으로 23일 새벽까지 점차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날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산불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며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박선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