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회의 등 민간전시회 예산 지원
부산시, 국제회의 등 민간전시회 예산 지원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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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 산업 등 14개 사업선정, 총 4억7000만원 지원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이후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민간전시회 11건과 국제회의 3건을 추가 선정하고 총 4억72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21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마이스업계가 자체 개발한 행사를 올해 반드시 개최할 수 있도록 하반기 행사준비 자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지원 대상을 공모해 접수된 총 24건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종합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마이스산업 14건에는 행사장 임차료, 부스·장치설치비, 마케팅 홍보비 등 전시 직접지원금 3억 원 외에도 전문가 컨설팅, 홍보영상(사진) 촬영지원, 코로나19 방역비, 미팅테크놀로지 신기술 지원 등에 7200만 원을 편성했다.

또, 지난 2월 지원대상으로 선정됐으나 행사 연기로 추가 마케팅 비용 등이 발생한 ‘2020 퍼스널모빌리티쇼(포유커뮤니케이션)’ 등 10개 행사에 대해서도 1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추가 지원행사는 △유망전시회 ‘2020 부산반려동물박람회(메세코리아)’ △신규전시회 ‘2020 국제자격증 박람회(엘엔피)’, ‘부산욜로라이프페어 2020(마루컨벤션)’ △국제회의로는 ‘2020 행복인사이트(리컨벤션)’ 등이다.

특히 영도복합문화공간 ‘끄티’&봉래동 창고군을 행사 장소로 선정한 ‘부산아워리즘도시재생전시회(엘투플랜)’는 하반기 행사 집중으로 벡스코 이외 행사 장소를 선정한 베뉴(VENUE)발굴 전시회로 가산점을 받아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2월 민간주관 전시회 및 국제회의 10개를 선정해 4억86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지원금 긴급 추가편성으로 총 24개의 민간행사에 9억5800만 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마이스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원사업이 지역 마이스(MICE) 전시산업의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마이스 업계를 위해 정보통신(IT) 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언텍트(비대면)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