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 사망자 세계 네 번째 “2만명 넘어”
프랑스 코로나19 사망자 세계 네 번째 “2만명 넘어”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4.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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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20일(현지 시간)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전보다 547명 추가돼 2만265명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21일 프랑스 보건부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 가운데 1만2513명은 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나머지 7752명은 노인요양시설에서 숨졌다. 

이로써 프랑스는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가 됐다. 

이날 제롬 살로몽 프랑스 질병통제국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오늘 프랑스는 상징적이고도, 참으로 고통스러운 선을 넘어섰다”며 애도를 표명했다. 

현재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5383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2489명 증가한 수치다.

한편, 프랑스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전국 이동제한령 및 상점 등의 영업 금지 조치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국민이 9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 시간)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코로나19 브리핑 자리에서 "현재 900만명이 실업 중이거나 부분실업 상태"라며 "실업급여 지출은 240억유로(한화 31조6000억원 상당)에 달한다고 밝혔다.

필리프 총리는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위기는 이제 시작"이라며 "충격이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