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정기·상시 병행 '하이브리드형 채용' 실시
현대모비스, 정기·상시 병행 '하이브리드형 채용' 실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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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 채용 공고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 시작
코로나19 우려 대비 온라인 인·적성 검사와 화상 면접 준비
(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닫힌 취업 문을 넓히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정기 공채와 상시 채용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채용’ 방식을 올해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20일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서류 접수는 다음 달 5일까지며, 인·적성 검사와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채용 과정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들의 안전을 생각해 온라인 인·적성 검사와 화상 면접 등 비대면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현대모비스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채용이다. 이는 졸업 시점과 연계한 상·하반기 정기 공채에서 신입사원을 우선 선발하고, 각 사업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가 필요할 때 수시 채용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방식을 활용해 연중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취업난을 겪는 구직자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정기 공채를 진행해 오다 지난해 수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채용 과정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서류 심사 후에 진행될 인·적성 검사(HM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방식과 화상 면접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전형의 진행 시기가 5∼6월인 만큼 코로나19의 확산 경과를 지켜보면서 지원자와 임직원의 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방식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모집 직무별 업무 내용과 자격 요건 등을 상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지원자들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직무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회사 소개 동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정기·상시 채용 과정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온라인 소통을 활발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회사의 업무와 공간, 조직 시스템, 제도 등을 솔직하고 친근감 있는 동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수 인재의 지원을 유도하고, 입사를 희망하는 미래 지원자들에게도 회사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인사 담당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정기 공채와 상시 채용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