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항균 처리 차세대 셀프 계산대 가동
CU, 항균 처리 차세대 셀프 계산대 가동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4.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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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0여점 도입…"소비자·근무자 건강 유지, 생활방역 실천"
CU가 소비자와 근무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항균 셀프 계산대를 전국 1000여곳의 직영점과 가맹점에서 가동한다.(사진=BGF리테일)
CU가 소비자와 근무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항균 셀프 계산대를 전국 1000여곳의 직영점과 가맹점에서 가동한다.(사진=BGF리테일)

CU는 코로나19로부터 소비자와 근무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항균 처리된 차세대 POS 시스템을 활용한 셀프 계산대를 전국 1000여점에서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편의점에서도 셀프 결제를 옵션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과 점포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정부가 권고하는 생활방역을 적극 실천하기 위함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비를 들여 차세대 POS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중 소비자가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셀프 모드’다.

소비자들은 이로써 별도의 투자나 복잡한 조작 없이도 전국 모든 CU 점포에서 POS 단말기의 셀프 모드 버튼 하나로 직접 상품을 스캔 하고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셀프 계산대의 소비자용 화면에는 CU+ 신소재 항균필름을 부착하고 손소독제와 스탠드 스캐너를 전면 비치한다. 점포 내부와 외부에는 CU 로고를 ‘C SELF U’로 바꾼 모션 이미지를 노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CU는 일반 POS 외에도 현금계수기가 탑재된 ‘셀프 키오스크’, 이동이 가능한 ‘무빙 셀프 POS’ 등 여러 형태의 POS 기기를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입지와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있다.

실제 CU에서 셀프 계산대를 사용하고 있는 점포들의 셀프 결제 비중은 전체의 약 30%에 육박하며 이 또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15.2% 더 늘어 약 45%에 이른다. 셀프 결제 이용자들의 재사용률은 94%에 달한다.

CU는 셀프 계산대가 활성화 되면 코로나19의 감염예방과 전파차단을 더욱 철저히 할 수 있고 근무자가 카운터 업무의 부담을 덜어 점포 청결·위생, 상품 진열, 기타 서비스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는 셀프 계산대 운영을 코로나19의 상황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전국 가맹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CU는 최근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맞춰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스마트한 쇼핑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CU는 24시간 인력 운영이 어려운 입지에서 주간엔 유인(有人), 야간엔 무인(無人)으로 병행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편의점인 CU 바이셀프점을 2018년 업계 처음으로 개발해 현재 전국 120여곳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이달 초에는 신한카드와 함께 미래 결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 내 CU 2곳에 국내 첫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인 ‘신한 Face Pay’를 상용화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차세대 POS 시스템은 CU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가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도움이 된 사례”라며 “일상의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고객과 가맹점주, 사회적 변화에 맞춰 더욱 편리하고 유익한 편의점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