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코로나19 공동 대응, 공조 강화 계기"
박능후 장관 "코로나19 공동 대응, 공조 강화 계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4.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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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보건장관회의 참석,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며, 각 국가와 국제기구에 공동 행동 요청과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사진=보건복지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며, 각 국가와 국제기구에 공동 행동 요청과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사진=보건복지부)

우리 정부가 각 국가와 국제기구에 공동 행동을 요청하고 보건시스템의 가치 증진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9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4차 G20 보건장관회의(G20 Health Minister’s Meeting)‘에 참석한 박능후 장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20일 밝혔다.

G20 보건장관회의는 당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상황 변경을 감안해 19일 하루만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G20 국가와 초청국,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코로나19 대응과 대유행병 대비 △가치 기반 보건의료 △디지털 헬스 △환자 안전 △항생제 내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체계에 대한 특징과 현황을 소개하며, 관련 경험 공유와 지속적인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박 장관은 G20이 공동으로 제시하는 각국의 대응 우수 사례와 행동 조치가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국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과 세계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백신 개발, 진단 도구 수출 확대, 인도적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다각적 노력은 물론 G20과 방역 역량 강화, 전문가 양성과 기술 공유 등 추가 협력의 구체화를 요구했다.

박능후 장관은 “G20이 이번 위기에서 공동의 대응 역량을 보여주고, 공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