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총기난사로 13명 사망… 용의자도 숨져
캐나다서 총기난사로 13명 사망… 용의자도 숨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4.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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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 총기 난사 용의자 검거에 나서고 있는 현지 경찰. (사진=AP 연합뉴스)
19일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 총기 난사 용의자 검거에 나서고 있는 현지 경찰. (사진=AP 연합뉴스)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주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사건 용의자도 숨졌다.  

20일 연합뉴스는 AP 통신이 “전날(현지시간) 밤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캐나다에서는 1989년 에콜 폴리테크니크대에서 15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이례적으로 발생한 사건으로 자국민은 충격에 휩싸였다.  

사건 용의자는 가브리엘 워트먼(51)으로 노바스코샤주에 등록된 치과기공사로 확인됐다. 그는 2014년 틀니를 주제로 방송에서 인터뷰를 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트먼은 범행 현장에서 경찰제복을 입고 있었고 순찰차처럼 보이는 은색 쉐보레 SUV 차를 몰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현장에서 다소 떨어진 주유소에서 체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고 타살인지, 자살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 역시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은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살해한 것이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