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위기에 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난기본소득을 5월에서 6월 중 1인당 30만원씩 홍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군은 약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기간 내 지역소비로 유도하기 위해 홍천사랑상품권을 수령 후 2개월 이내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이번 홍천군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되는 홍천사랑상품권의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홍천사랑상품권 가맹점 가입이 꼭 필요하다.
가맹점 가입 신청은 홍천군에 사업자등록한 사업체는 신청가능하며, 대규모 점포 및 사행 산업은 제외된다. 신청방법은 홍천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 홍보요원에게 신청하거나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 또는 군청 일자리경제과에 방문 및 팩스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사업주는 가맹점 등록이 완료되면 ‘가맹점 지정서’를 사업장에 비치하고 ‘가맹점 인증스티커’를 사업장 출입구 및 계산대 등에 부착해야 한다. 판매대행점인 관내 농협, 홍천군산림조합, 새마을금고, 홍천신용협동조합에서 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홍천사랑상품권의 경우 홍천군에서만 사용하는 지역상품권으로 일반 신용·체크카드 결제와 달리 환전 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0원으로 소상공인을 포함한 지역사업자의 매출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혁일 일자리경제과장는 "상품권 출시기념으로 발행일로부터 4개월 동안과 설·추석의 명절기간을 특별할인기간으로 지정해 10% 할인 판매하고, 평상시에도 5% 할인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재난기본소득과 특별할인으로 발행되는 홍천사랑상품권이 100% 다 사용될 수 있도록 관내 자영업자들의 홍천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