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산물 가격 예측 정보 실시간 제공한다
경남도, 농산물 가격 예측 정보 실시간 제공한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4.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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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의한 빅데이터 기반 도매시장 유입물량, 가격예측 정보제공
정확한 현장조사 및 통계자료에 기반한 생산실태 조사분석 용역 완료

경상남도는 4월부터 농산물생산조정 빅데이터 정보시스템을 통해 가격예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주요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조절과 안정적인 농가소득보장을 위한 ‘경남형 주요 농산물 생산실태 조사분석 모델링’과 ‘생산조정 빅데이터 정보시스템 용역을 완료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한다.

농산물 생산조정 빅데이터 정보시스템은 “농업행정 데이터가 정확해야 하는데 통계자료가 정확하지 않다”며 “정확한 기초자료에 근거한 신뢰받는 농정을 펼쳐 달라”라는 일선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하여 구축됐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알기쉽도록 현장중심·통계중심의 시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경남형 주요 농산물 10개 품목에 대해 전국 32개 도매시장 가격정보와 기상청, 통계청,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KAMIS),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촌진흥청, 공공데이터포털, 경남형 농산물 생산실태 조사분석 모델링 용역 등의 기초자료와 연계해 인공지능(FFNN) 빅데이터 가격예측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수급분석 메뉴에서는 도매시장 가격동향을 주간 및 월간 동향의 수급예측 시각화 및 그래프 분석 정보를 표출하고 있다. 수급상황은 1일전·1개월전·1년전 공급량을 나타내고, 빅데이터 분석은 전일·7일간 가격예측, 예측가격변동률, 결정요인분석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생산관측 메뉴에서는 도내 일일·7일간 생산량 표출 및 타시도와 비교한 생산통계 정보를 표출하고 있고, 농가경영분석도 주요 농산물 생산실태 조사분석 모델링 용역결과를 반영한 총수입·경영비·생산비·소득·순수익의 시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본 빅데이터 구축의 핵심인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해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예측한 결과 최고확률 정확도는 깻잎 94.75%, 딸기 93.5%, 부추 92.8%, 풋고추 90.73% 순으로 2개 품목(양상추, 파프리카)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정확성 확률이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주산지별 농업기상정보와 수급뉴스 및 병해충발생정보 등을 기타서비스로 제공한다.

경남도는 경남형 주요 농산물 수급안정과 가격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해 법적 지원 토대를 마련하였고, 지난 2월말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격안정운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생산자 주도의 2020년 경남형 수급안정지원사업으로 깻잎과 풋고추 2개 품목을 확정하여 시범사업으로 순조롭게 추진해 오고 있다.

경남도 정재민 농정국장은 “바야흐로 농정도 4차 산업혁명의 빅데이터 기술시대를 맞아 정확한 기초자료와 데이터를 쌓지 않으면 농업인의 미래도, 장밋빛 정책도 있을 수 없는 시대가 온다”며 “도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주요 농산물 생산조정 빅데이터 정보시스템’홈페이지를 4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농협중심의 품목별 생산자협의체에서 적극 활용한다면 농산물 수급조절과 안정적인 농가소득보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경남도/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