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월 1일 개막' 하나… 현장 '기대감'
프로야구 '5월 1일 개막' 하나… 현장 '기대감'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4.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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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한국프로야구의 '5월 1일 개막'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실행위원회 혹은 이사회를 매주 열며 프로야구 개막 시점 등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5월 초 개막'을 목표로 세우고, 규정 등을 손보기도 했다.

몇 가지를 살펴보면, 선수들은 매일 기상 직후와 경기장 출발 직전에 발열 검사를 한 뒤 KBO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별 자가 점검표를 작성해야 한다.

경기 중엔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클럽하우스 포함)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맨손 하이파이브나 악수 등의 접촉도 자제해야 한다.

경기 중 침 뱉는 행위가 금지되고, 심판위원은 경기 중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고 선수와 직접 접촉도 금지된다.

KBO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인근 캠코양재타워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개막일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현장에서는 2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5월 1일 개막이 선언될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선수단을 운영 중이다.

만약 5월 1일 개막이 확정되면 한국은 대만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프로야구리그를 개막하는 나라가 된다.

이와 별개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1일부터 27일까지 다른 팀과 연습경기에 들어간다. 5월 1일 개막이 확정되면, 팬들은 TV로 연습경기를 보면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할 수 있다.

일각에선 개막일 확정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구단의 팬은 "야구가 얼른 개막됐으면 좋겠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무엇보다 우선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