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일요일 봄비 내리는 ‘곡우’…제주 시작으로 전국 확대
[오늘날씨] 일요일 봄비 내리는 ‘곡우’…제주 시작으로 전국 확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4.19 08: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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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와 벚꽃. (사진=연합뉴스)
봄비와 벚꽃. (사진=연합뉴스)

4·19 혁명 60주년이자 일요일인 19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은 절기상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에는 전라도,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20일까지 △ 제주·남해안 20∼60㎜ △남부 지방(남해안 제외)‧강원 영동 5∼30㎜이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5㎜ 내외로 예보됐다.

다만 제주 동부와 남부와 제주 산지 등에서는 이틀간 80㎜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또 제주 지역은 20일 새벽까지 초속 10∼16m에 이르는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 기온은 12∼19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의 움직임과 비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1.0∼3.0m 높이로 예보됐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가 0.5∼2.5m, 남해·동해가 1.0∼4.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곳은 운전할 때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전 해상과 남해 동부 먼바다 등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높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기상 정보를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