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비즈파트너와 '공정거래 협약'
SK건설, 비즈파트너와 '공정거래 협약'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4.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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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술·교육지원 등 동반성장 약속
지난 16일 서울시 종로구 지플랜트 사옥에서 열린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임영문 SK건설 사장(오른쪽)과 이재림 행복날개협의회 회장이 공정거래 표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지난 16일 서울시 종로구 지플랜트 사옥에서 열린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임영문 SK건설 사장(오른쪽)과 이재림 행복날개협의회 회장이 공정거래 표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SK건설이 지난 16일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고 비즈파트너(Biz Partner)와 동반성장을 약속했다고 17일 밝혔다.

SK건설은 협약식에서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바람직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바람직한 서면 발급 및 보존 등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이행 준수를 약속했다. 공정한 계약체결 이행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표준하도급계약서도 계속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상호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협력사가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SK건설은 하도급 교육과 현장 실태점검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간담회 운영과 윤리경영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 규모를 400억원으로 늘리고, 동반성장펀드 및 네트워크론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워 비즈파트너와 협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며 "공정거래 관련 법규 및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권장하는 실천사항을 준수하고, 공정거래문화 정착과 금융·기술·교육지원 등 비즈파트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2011년 '외주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하고, 우수 비즈파트너들과의 긴밀한 정보공유 및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외주 행복날개협의회의 성공적인 정착에 이어 2013년부터 조달 행복날개협의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업형태 및 업종별 9개 분과로 구성돼 총 97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행복날개협의회 명칭은 SK그룹의 CI(Corporate Identity)인 행복날개를 활용해 SK건설과 비즈파트너의 '동반성장을 위한 비상'의 의미로 지어졌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