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통합당 복당 신청… "큰 정치로 보수 살릴 것"
권성동, 통합당 복당 신청… "큰 정치로 보수 살릴 것"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4.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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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84석 참담한 결과, 국민 무시한 공천의 결과"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15일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15일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강원 강릉에서 당선된 권성동 의원이 16일 미래통합당 복당을 신청했다.

권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당으로 돌아가 큰 정치로 보수를 살리고, 더 큰 강릉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지난달 미래통합당의 공직선거후보자추천(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권 의원과 함께 탈당했던 시·도의원과 일부 당원도 이날 함께 복당을 신청했다. 이들의 복당은 강원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

권 의원은 "통합당이 전국 지역구 84석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받아든 것은 국민을 무시한 공천의 결과이자, 보수의 혁신과 재건을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보수권 인사 중 4·15 총선에서 살아남은 당선인은 권 의원을 포함해 네 명이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윤상현 의원,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등도 복당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