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북-컨부두 배후단지 조성공사 착수
부산신항 북-컨부두 배후단지 조성공사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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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53억원 투입, 북-컨부두 배후단지 조성
▲부산신항 북, 컨테이너 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 착수(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신항 북, 컨테이너 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 착수(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 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 시행사로 부산항만공사가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시행자로 부산항만공사를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배후지역에 있는 욕망산을 개발해 항만배후단지 52만㎡를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총 805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북측 컨테이너 2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항만배후단지의 효율적인 조성·관리와 욕망산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석재를 부산항 제2신항 개발에 활용해 국가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이 사업을 공공기관 주도의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인근 항만배후단지 조성, 욕망산 주간선도로 개통 등 항만의 개발·관리와 석재 공급 경험이 있는 부산항만공사가 최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부산항 신항 주간선 도로공사를 추진하면서 욕망산에서 확보한 약 2000만㎥의 석재를 항만공사용으로 공급한 바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사업에서도 욕망산을 항만배후단지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2800만㎥의 토석을 부산항 제2신항 개발 석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욕망산 개발을 통해 조성되는 항만배후단지에는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해 항만 물동량을 창출하는 등 항만 배후단지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홍원식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욕망산 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석재는 부산항 제2신항 개발에 안정적인 공급원이 되고, 바닷모래 채취 중단에 따라 확보하기가 어려웠던 항만공사용 대체 골재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북측 컨테이너부두 항만배후단지를 추가로 확보해 부산항의 물류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