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코로나19 속 전자결재 효과 '톡톡'
현대제철, 코로나19 속 전자결재 효과 '톡톡'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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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워크스마트 캠페인 비대면 시스템 마련
시범운영 기간 문서 60% 줄여…의사결정 효율성↑
(사진=현대제철)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시행하는 ‘워크스마트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워크스마트 캠페인을 통해 도입한 자사 전자결재 시스템으로 업무효율 개선 효과를 높였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8년 워크스마트 캠페인 시행 당시 도입한 전자결재 시스템을 약 8개월간 시범 운영하며, 문서 출력량을 기존 대비 60% 감소시켰다.

현대제철은 불필요한 문서 출력이 줄면서 의사결정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결재판을 모두 폐기했다. 이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대면보고를 과감히 줄이고, 결재에 필요한 사전보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기존에는 전자결재를 이용하더라도 결재에 앞서 사전보고를 위해 문서를 작성하거나 대면보고를 위해 보고자가 대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결재판을 폐기하면서 이 같은 비효율을 과감하게 없앴다는 게 현대제철 측 설명이다.

이 같은 업무효율 개선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비대면 업무에서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면서 전자결재 시스템이 의사소통 부재로 인한 업무효율 저하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형식에 얽매인 업무 관행이나 업무 전반에 걸친 비효율을 개선해 더욱 스마트한 업무 방식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