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고민정, '잠룡' 오세훈 상대 승리… "낡은 정치 타파"
[4·15 총선] 고민정, '잠룡' 오세훈 상대 승리… "낡은 정치 타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4.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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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막판까지 접전 벌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16일 새벽 당선이 유력하자 선거사무소에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16일 새벽 당선이 유력하자 선거사무소에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 후보는 50.3%로 오세훈 후보의 47.8%를 이겼다. 

다른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속속 나오는 중에도 개표 막판 400여표 차까지 접전을 벌인 고 당선인은 이날 오전 4시40분경에야 당선이 확정됐다.

고 당선인은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일하는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입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 광진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5·16·18·19·20대 총선에 걸쳐 5선을 했던 지역으로,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돼왔다. 

'정치신인' 고 당선인은 야권의 대선 잠룡으로 불리는 오 후보에게 맞서 줄곧 소폭 우세 양상을 끌어왔다.

고 당선인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 들어가 부대변인을 하다가, 2019년 2월 대변인으로 승진했다.

그는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문재인 정부 촛불 완수를 위해 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첫 지원유세로 고 당선인을 지원하기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