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황운하, 50.3% 당선… '검찰개편' 속도 붙을까
[4·15 총선] 황운하, 50.3% 당선… '검찰개편' 속도 붙을까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4.16 0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 후보, 靑 하명수사 의혹 연루돼 기소
16일 오전 대전시 중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 사무실에서 황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받고 부인 김미경씨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전 대전시 중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 사무실에서 황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받고 부인 김미경씨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휩싸였던 대전 중구 황운하 더불민주당 후보가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황 후보는 16일 자정 기준(개표율 99.99%) 50.30%(6만6295표)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맞붙었던 이은권 미래통합당 후보는 득표율 48.1%(6만3490표)로 낙선했다.

대전이 고향인 황 후보는 경찰대학교를 1기로 졸업한 후 35년간 경찰에 몸 담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황 후보는 울산·대전경찰청 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황 후보는 울산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수사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사건에 연루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황 후보는 이번 총선 지역 공약으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락' 프로젝트 △WHO(세계보건기구) 고령 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 △5G(세대) 기술을 응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적 도시재생을 위한 업사이클 개념의 중구 '새숨' 프로젝트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복지 사업 등을 내걸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