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종로 '미니대선' 이낙연 승… 대권가도 탄력
[4·15 총선] 종로 '미니대선' 이낙연 승… 대권가도 탄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4.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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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은 "책임 지겠다" 당대표 사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니 대선으로 불리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종로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당선됐다. 

이 후보는 16일 오전 12시30분 현재 개표가 90% 완료된 상태에서 57.5%(4만8413표)를 획득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의 40.8%(3만4422표)를 따돌리고 승기를 잡았다.

그는 소감 발표를 통해 "저와 저희 당을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의 뜻도 헤아리며 일하겠다"며 "코로나19와 경제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전초전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대결에서 승리한 이 후보는 향후 대선 가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패배한 황 후보는 이날 밤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면서 당대표직 사퇴를 발표했다. 

당장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야 할 위기를 맞게된 셈이다. 

특히 이번 패배는 향후 황 후보의 대권 도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