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역시나' 민주 호남, 통합 TK 싹쓸이
[4·15 총선] '역시나' 민주 호남, 통합 TK 싹쓸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4.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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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광주 0석에서 8석으로
통합, TK 41곳 중 35곳 승리
15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광주지역 후보들이 당원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광산을 민형배·동남갑 윤영덕·동남을 이병훈·서구갑 송갑석·북구을 이형석·광산갑 이용빈·북구갑 조오섭 후보. (사진=연합뉴스)
15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광주지역 후보들이 당원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광산을 민형배·동남갑 윤영덕·동남을 이병훈·서구갑 송갑석·북구을 이형석·광산갑 이용빈·북구갑 조오섭 후보.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5일 치러진 가운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미래통합당은 대구·경북 지역을 장악하면서 이변은 없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 MBC, SBS 방송3사의 예측보도를 종합하면, 지역별 예상결과에서 민주당은 총 28석이 걸린 호남에서 1곳을 제외하고 전원 당선이 예상된다.

특히 의석이 하나도 없었던 광주의 8석을 모두 석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도 10석 석권이 예측됐다. 

전북에서도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경합 중인 남원임실순창 1곳을 제외한 9석을 가져가는 것으로 예측됐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녹색돌풍'에 밀려 호남 28석 중 23석을 내주고 3석을 지키는데 그쳤으나 이번 총선을 통해 전통적 지지기반을 회복하는 셈이다. 

15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당직자들과 지역 후보들이 방송사별 출구조사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당직자들과 지역 후보들이 방송사별 출구조사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합당은 TK 총 41석 중 35곳에서 승리가 예상된다. 

나머지 6곳도 경합이라 의석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통합당은 대구 12석 가운데 수성을을 제외한 나머지 11곳에서 당선이 예상된다. 수성을은 이인선 후보가 무소속 홍준표 후보와 경합 중이다. 

경북은 13석을 석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경남은 16석 중 창원진해, 창원성산, 김해갑, 김해을, 양산을 등 경합 5곳을 제외한 1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역인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출마한 창원성산의 경우, 진보단일화가 불발되면서 통합당 승리가 예상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