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민주·시민 '153~170석'… 통합·한국 '116~133석'
SBS, 민주·시민 '154~177석'… 통합·한국 '107~131석'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선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 과반을 달성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한 총선 투표 마감 후 공개한 KBS 예측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과 시민당은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선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M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3~170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16~13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SBS는 민주당과 시민당 154~177석, 통합당과 한국당 107~131석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대로면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와 2018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3차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모조리 승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경우 정통 진보 정당의 과반 의석 확보는 지난 2004년 17대 대선 이후 16년만이다. 집권 중반을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정권은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금까지 시행한 개혁에 다시 박차를 가할 기반을 다질 수 있다.
반면 통합당 등 보수권은 3연속 참패를 당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아서 추후 4년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에 놓인다. 보수진영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집권당임에도 원내 1당 자리를 민주당에 내준 바 있다.
통합당은 이번 총선 체제에 접어들면서 불경기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방역 미비 등을 부각하며 '정권심판'을 내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