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與 최대 178석, 통합 최대 133석" 가능성
[4·15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與 최대 178석, 통합 최대 133석" 가능성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4.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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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민주·시민 '155~178석'… 통합·한국 '107~130석'
MBC, 민주·시민 '153~170석'… 통합·한국 '116~133석'
SBS, 민주·시민 '154~177석'… 통합·한국 '107~131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각 방송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이해찬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최배근, 이종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각 방송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이해찬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최배근, 이종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선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 과반을 달성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한 총선 투표 마감 후 공개한 KBS 예측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과 시민당은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선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M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3~170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16~13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SBS는 민주당과 시민당 154~177석, 통합당과 한국당 107~131석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대로면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와 2018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3차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모조리 승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경우 정통 진보 정당의 과반 의석 확보는 지난 2004년 17대 대선 이후 16년만이다. 집권 중반을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정권은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금까지 시행한 개혁에 다시 박차를 가할 기반을 다질 수 있다.

반면 통합당 등 보수권은 3연속 참패를 당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아서 추후 4년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에 놓인다. 보수진영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집권당임에도 원내 1당 자리를 민주당에 내준 바 있다.

통합당은 이번 총선 체제에 접어들면서 불경기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방역 미비 등을 부각하며 '정권심판'을 내세운 바 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