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길거리에서 15분 가량 대화를 나눈 6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로써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더욱 절실해졌다.

15일 포천시에 따르면 영북면에 거주하는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과 이틀 전 길거리에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1일 사전투표 후 오후 6시40분에서 7시 사이 같은 지역에 사는 B씨와 길거리에서 15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후 13일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4일부터 자택격리를 실시, 코로나19 검사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B씨와 대화를 나눴으며 12일부터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또 접촉자인 자녀 1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B씨는 지난 11일 구리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남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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