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냉삼·달고나' 추억의 '뉴트로' 기획전
이마트, '냉삼·달고나' 추억의 '뉴트로' 기획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4.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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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집콕' 장기화에 재미 주는 콘텐츠 제공
옛날통닭·맥심 보온병·펌프경주마 등 최대 40% 할인
이마트의 뉴트로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상품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냉동삼겹살, 추억의 종이인형, 맥심 레트로 세트 (제공=이마트, 동서식품)
이마트의 뉴트로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상품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냉동삼겹살, 추억의 종이인형, 맥심 레트로 세트 (제공=이마트, 동서식품)

이마트는 길어진 집콕생활에 재미를 주기 위한 ‘뉴트로(Newtro) 기획전’을 열고, 냉삼(냉동삼겹살)과 옛날통닭은 물론 ‘마호병’으로 불렸던 맥심커피 빨간색 보온병과 추억의 문방구 놀이세트 등 레트로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추억의 먹거리와 장수 브랜드의 레트로 기획상품 등을 한데 모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뉴트로는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재해석해 즐기는 트렌드를 뜻하는 신조어로서, 지난해부터 주류 소비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생활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오프라인 쇼핑을 통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뉴트로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열게 됐다. 

추억의 먹거리 상품으로는 은박지를 깐 불판에 구워먹던 냉동삼겹살과 노란 종이봉투에 담긴 옛날통닭 등 708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들을 집중 선보인다. 냉삼의 경우 국산 삼겹살을 영하 30도 이하에서 급랭하고, 5밀리리터(㎜)의 두께로 도톰하게 썰어 식감을 강조했다. 가격도 일반 국산 냉장삼겹살보다 40% 저렴하다. 

맥심커피와 델몬트주스, 칠성사이다 등 장수브랜드의 레트로 기획상품으로 행사상품으로 내놓았다. 맥심커피는 90년대 판촉물로 쓰였던 빨간색 보온병을 증정하는 맥심 레트로 에디션 2종(150입+보온병 또는 머그컵)을, 델몬트주스는 보리차병으로 자주 쓰인 델몬트 유리병 증정 패키지로 판매된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각광받고 있는 추억의 문구용품과 레트로풍의 식기도 행사상품으로 포함됐다. 

과거 문구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펌프경주마·아이스콘펀치·공기놀이·무지개스프링·탱탱볼 등 장난감 8종으로 구성된 ‘추억의 문방구 놀이세트’와 ‘추억의 종이인형 세트’에 달고나용 조리도구 5종으로 구성된 ‘달고나 세트’ 등이 포함됐고, ‘떡볶이 접시’로 유명한 초록색 분식그릇 등이 4월 한 달 간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일상 속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뉴트로 상품으로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