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종로 전역을 다니며 주민들과의 접촉을 최대화했다.
그는 이날 오후 7시30분 동묘앞역 10번 출구 앞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이 후보의 마지막 오프라인 유세를 지켜보려는 주민과 취재진 500여명이 몰려들었다.
"수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감사하다"며 운을 뗀 이 후보는 "민주당이 부족한 것이 많다. 때로는 오만하다. 제가 그 버릇 잡아놓겠다"면서 "때로는 국민의 아픔, 세상의 물정 잘 모르는 것 같은 언동도 한다. 그것도 제가 잡아놓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를 일류로 만들 기회가 눈앞에 와 있는데 정치 싸움으로 날려버리면 얼마나 허망할 노릇인가"라며 "이를 살리려면 정치의 안정이 필요하고, 민주당이 부족함도 많지만 안정 의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을 모시고 여러분과 함께 하는 책임 있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종로구 유권자로서 현장을 찾았다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저력을 내일 한마음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평소 잘 동행하지 않던 이 후보의 부인 김숙희 씨도 유세차에 올랐다.
김씨는 "정치인 아내로서 본분을 지키고 앞으로 내조를 잘하겠다"고 인사를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종로 주민 20여명과 함께 소통하는 유튜브 채널 '이낙연TV' 라이브 방송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