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이낙연 마지막 현장 유세… "민주당 오만한 버릇 잡아놓겠다"
[총선 D-1] 이낙연 마지막 현장 유세… "민주당 오만한 버릇 잡아놓겠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4.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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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실장 지원유세… "책임있는 정당 노력하겠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종로 전역을 다니며 주민들과의 접촉을 최대화했다.

그는 이날 오후 7시30분 동묘앞역 10번 출구 앞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이 후보의 마지막 오프라인 유세를 지켜보려는 주민과 취재진 500여명이 몰려들었다.

"수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감사하다"며 운을 뗀 이 후보는 "민주당이 부족한 것이 많다. 때로는 오만하다. 제가 그 버릇 잡아놓겠다"면서 "때로는 국민의 아픔, 세상의 물정 잘 모르는 것 같은 언동도 한다. 그것도 제가 잡아놓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를 일류로 만들 기회가 눈앞에 와 있는데 정치 싸움으로 날려버리면 얼마나 허망할 노릇인가"라며 "이를 살리려면 정치의 안정이 필요하고, 민주당이 부족함도 많지만 안정 의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을 모시고 여러분과 함께 하는 책임 있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종로구 유권자로서 현장을 찾았다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저력을 내일 한마음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평소 잘 동행하지 않던 이 후보의 부인 김숙희 씨도 유세차에 올랐다. 

김씨는 "정치인 아내로서 본분을 지키고 앞으로 내조를 잘하겠다"고 인사를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종로 주민 20여명과 함께 소통하는 유튜브 채널 '이낙연TV' 라이브 방송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