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울산을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울산 북구 이상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더불어시민당과 공동으로 개최한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경제적 위기의 극복을 위해선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정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제는 결국 누가 더 간절하고 진정성 있느냐는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체로 무릎을 꿇고 읍소한다고 간절함이 생기는 것 아니다"면서 "급조 공약을 내지르고 연일 막말과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는데 진정성이 있을 수 없다"면서 미래통합당을 겨냥했다.
이어 이 대표는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과반(의석)을 얻을 수 있다고 큰소리 낸 정당이 통합당"이라며 "일주일 만에 어떻게 그렇게 태도가 바뀔 수 있나. 국민들 더는 그런 얄팍한 수에 속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열세였던 울산 북구도 승기를 잡았고 다른 지역도 경합 중"이라면서 "조금만 더 나와서 투표를 해주시면 울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가능하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산업수도였던 울산이 재도약하려면 정치적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민주당은 이번에 낙하산을 한 명도 내려보내지 않았다. 일 잘하는 사람들로 공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울산시가 수소산업을 가장 많이 발전시킨 도시"라며 "울산시를 수소산업 기반의 메카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자동차 산업, 석유화학제품 등 울산에서 수출하는 사업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정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코로나 경제 위기를 모두 이겨낼 수 있는 당은 오직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