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한에 식량 및 의약품 지원…VOA 보도
인도, 북한에 식량 및 의약품 지원…VOA 보도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4.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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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WHO·WFP 통해 200만 달러 상당 물품 지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인도가 북한에 수백만 달러의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했다. 

1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해 북한에 200만 달러 상당의 식량 및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외무부는 최근 발표한 ‘2019~2020 연례 외교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결핵 약제(100만 달러),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밀(100만 달러)을 각각 북한에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인도 정부의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힌디어(인도 북부 지역에서 사용하는 인도 공용어)를 공부하는 북한 학생들이 인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다만 양국 간 교역 규모는 감소세라고 VOA는 전했다. 

지난 2016년 북한은 4차 핵실험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역대 최대 수위의 제재 결의인 2270호를 채택해 북한 화물 검색을 의무화하고 육·해·공 운송 통제 및 광물거래를 금지·차단했다. 

인도도 유엔 결의에 따라 2017년부터 사치품·기계류·전자장비·철강제품의 교역을 금지(의약품 및 곡류 등 제외)해 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