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과학자·의료진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공동 성명
WHO, 과학자·의료진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공동 성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4.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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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 노력 성명.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노력 성명.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과학자, 의료진, 제조업체 등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노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14일 연합뉴스는 WHO가 전날(현지시간) “WHO 주도로 이런 성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WHO가 적극 마련한 이번 성명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의 과학자와 의료진, 자금 제공자, 제조업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반 사용을 위한 백신 개발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백신은 궁극적으로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백신 개발 뜻에 입을 모았다. 

전 세계적인 협업과 협력, 정보 공유 등을 강화하는 데 꾸준히 노력을 기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이런 노력이 비효율성과 중복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하나 이상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곧 모두에게 제공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WHO는 이 외 이날 미국의 자금 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HO에 매년 5억 달러(약 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왔으나 WHO는 중국 입장에만 서서 코로나19 대응을 하고 있다며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WHO는 “정치 쟁점화 말라”며 미국의 자금 지원을 촉구했으며 이날 역시 앞서 발표한 입장을 반복하게 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