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생선구이', 온라인·편의점 매출 급증
CJ '비비고 생선구이', 온라인·편의점 매출 급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4.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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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매출, 전월比 2배↑…온라인 비중 절반 차지, 편의점 매출 5배 성장
집밥 선호에 따라 용량 늘려 온 가족 즐길 수 있는 '2마리' 버전도 출시
비비고 생선구이 포스터 이미지. (제공=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구이 포스터 이미지.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수산간편식(HMR) ‘비비고 생선구이’ 3월 매출이 전월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판매량으로 따지면 41만개이며, 특히 온라인과 편의점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채널과 편의점을 통해 반찬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확산된 가운데, 지난 3월 기준 전체 비비고 생선구이 판매에서 온라인 채널 비중은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다. 편의점 매출 역시 전월보다 5배 이상 성장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달 유명 포털에서 비비고 생선구이의 검색 건수를 확인한 결과, 약 4만 건으로 그간 집계된 월 평균치보다 10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의 관심도가 실제 온라인 채널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시비(가격 대비 시간)’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도 비비고 생선구이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유통·외식업계의 빠른 배달 서비스에 익숙해지면서 간편식을 맛볼 때도 짧은 조리시간을 선호하는데, 비비고 생선구이의 경우 전자레인지에서 1분만 조리하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비비고 생선구이 2마리(토막 기준)’를 새롭게 출시한다. 

우선 비비고 생선구이 3종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고등어구이’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까지는 가족 구성원마다 식사시간이 다르다 보니 한 토막을 트레이 소포장해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도록 판매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 대신 집밥을 선호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시간도 늘어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족 단위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어종의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배달 서비스 업체와 협업해 1인 가구를 위한 비비고 생선구이를 넣은 한 끼 세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