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돕는다
가평,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돕는다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0.04.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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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카드 수수료 지원...경영난 해소 기대

경기도 가평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나섬으로써 가뭄에 잠시나마 단비 역할이 기대된다.

12일 군에 따르면 소상공인 무담보 대출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출연금 조기소진에 따라 총 30억원을 추가 긴급 편성해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도 대출을 신청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 이자차액을 보전하여 저리의 이자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매출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매출 기준 3억원 이하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를 지원키로 했다.

군은 최대 30만원에서 지난해 카드매출액의 0.6%까지 지원된다. 단, 유흥업소·사행성업소 등 지역신용보증재단법의 보증·재보증 제한업종은 제외된다.

신청은 다음달 4일부터 한달간 읍면사무소에서 받으며, 카드 매출액 등 관련 증빙서류를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군은 지역상권의 매출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3월말까지 시행해오던 지역화폐 ‘가평사랑상품권’ 10%할인을 6월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상품권은 지류형과 카드형으로 발급돼 관내 600개 가맹점과 IC카드 단말기 사용점포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군은 군유지 시장내 상인들의 임대료도 조만간 방침을 세워 인하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코로나19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관내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을 전개하며 참여 건물주에 대해서는 우수사례 발굴 및 언론홍보, 정부 포상 및 지원사업 참여시 우대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전쟁으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음식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점심시간 공직자들이 지역식당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군청 구내식당 휴무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