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무력화되면 文정권 4대 비리 의혹 묻힐 가능성 높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관련 "집권여당이 승리한다면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기 위한 온갖 공작과 술수를 다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감추고 싶은 자신들의 비리를 덮어야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또 "검찰이 무력화되면 현 정권의 4대 권력형 비리 의혹이 묻힐 거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규정한 문재인 정권 4대 비리는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울산시장 부정 선거 의혹 △라임·신라젠 사태 등 대형 금융 사건 △버닝썬 사건 등이다.
경제와 관련해선 "소득주도성장과 기계적인 주 52시간 근무제, 탈원전(탈원자력발전) 등 경제를 망가뜨리는 망국적인 경제 정책의 오류는 계속 될 것"이라며 "나라 경제는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더욱 어려워지고,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서민가계와 고용시장은 붕괴될 것"이라고 부각했다.
또 "진영 간 충돌이 일상화되고, 그 속에서 민생은 실종될 것"이라며 "증오와 배제의 이분법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안보와 관련해선 "미국-중국 균형 외교가 깨져 대중종속이 심화되고, 한미동맹의 보이지 않는 균열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또다른 국론분열의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관계에 대해선 "눈치보기와 끌려다니기로 남북 정치군사적 열세를 초래하고, 북한 핵 보유는 기정사실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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