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은 독성이 강한 유기물농약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사고나 실수 등에 의한 급성중독과 소량씩 장기간에 걸쳐 노출되었을 시 만성중독으로 체내에 축적되어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시중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초제 등은 유독하여 피부에 자극을 주고 흡입 시에 눈, 코, 인두, 호흡자극을 주며, 음용 시에는 신경계와 소화기계 등에 자극을 유발하기도 한다.
발한, 복통, 구토, 설사, 경련 및 심한경우 호흡억제와 혼수 등의 심각한 증상을 야기하기도 한다.
농약이 피부에 묻었을 시에는 충분한 양의 물과 비누로 씻고, 고의적이거나 부주의로 인한 농약 음용 시에는 최대한 빨리 구토를 유도하여 농약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의식이 없거나 경련중인 농약중독 환자 발견 시에는 강제로 구토를 유도하지 않아야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도록 한다.
또 음독 시에 마셨던 약병과 마신 양 등의 정보 제공은 빠른 병원처치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되므로 유의한다.
농촌지역에서는 농약 사용 시 마스크와 장갑 및 보호복 등을 착용하고, 바람을 등지고 농약을 사용하는 등 농약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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