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올해 1Q 영업익 73억원…분기 최대 실적 달성
LS전선아시아, 올해 1Q 영업익 73억원…분기 최대 실적 달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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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매출 8%·영업이익 21% 증가
주요 사업인 배전 부문 수익성 전년比 증가 주효
 

LS전선아시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325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10일 잠정 발표했다.

LS전선아시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실적은 지난 1996년 베트남 진출과 2016년 한국거래소 상장 이후 분기 기준 최고 성적이다.

이는 주요 사업 부문인 중·저압 케이블 등 배전 부문의 수익성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환율시장의 급변으로 전년 대비 외화평가손실이 늘어나 세전 이익의 감소로 나타났지만, 이는 일시적이며, 회사의 성장 기반은 이상 없다는 게 LS전선아시아 측 설명이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그동안 늘어나는 베트남의 전력 수요에 대비해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해 왔고, 이러한 투자 효과가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2월 추가로 증설투자가 완료된 중압(MV)케이블과 지난 2018년 말부터 시작한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본격적인 성장은 올해의 추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쉽지 않은 한 해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시장대비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한 베트남 전력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내수·글로벌 고객 확보를 늘려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전선아시아는 LS-VINA, LSCV 등 베트남 2개 생산법인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고압(HV), 중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중압) 전력 케이블·버스덕트(BusDuct)를, LSGM은 저압(LV)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