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임원, 급여 일부 자진반납 '동참'
한화그룹 임원, 급여 일부 자진반납 '동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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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임원진 이달부터 월급 삭감…참여 계열사 계속 늘어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 계열사 임원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급여를 자진 반납하고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임원들이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한 데 이어 한화손해보험 임원들은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상경영의 필요성을 느낀 계열사 임원들이 그룹 차원의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지주사인 한화를 비롯해 한화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직접 반납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이에 동참하는 계열사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다른 계열사에서 일부 임원들이 자율적으로 반납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