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독성시험 완료
유한양행,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독성시험 완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4.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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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5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 1000만달러 수령…"연내 임상 진입 목표"
유한양행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이 순항 중이다.(사진=연합뉴스)
유한양행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이 순항 중이다.(사진=연합뉴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5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YH25724’의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유한양행은 계약금의 일부인 1000만달러(한화 약 123억원)를 수령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체결된 양사의 공동개발·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를 비임상독성시험이 완료된 이후 수령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의미하는 NASH는 간 내 지방 축적에 의해 시작되며, 염증으로 발전해 최종적으로는 다수의 환자에게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특히,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졌다.

NASH는 현재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고, 전세계적으로 의학적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로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의 ‘YH25724’는 NASH의 두 가지 약물 표적인 GLP1 수용체와 FGF2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한다. 이와 관련, 미국간학회 등 다수의 해외 학회에서 우수한 NASH 치료 전임상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특히, 양사는 “연내에 임상 진입을 목표로, 공동연구들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