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연준 추가 유동성 대책에 상승전환
[오전 시황] 코스피, 연준 추가 유동성 대책에 상승전환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4.10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7.31p(0.42%) 오른 1843.84을 나타냈다. (자료=키움증권 HTS)
10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7.31p(0.42%) 오른 1843.84을 나타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유동성 공급책을 내놓았음에도, 국제유가가 재차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10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7.31p(0.42%) 오른 1843.8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5p(0.02%) 내린 1835.76으로 출발한 뒤 장초반 상승반전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7억원, 149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한편, 기관이 홀로 1749억원을 팔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오후 들어 국제유가 급락을 빌미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그동안 미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가 부진한 양상을 보인 점이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p(0.11%) 오른 616.63을 가리켰다. 

지수는 1.80p(0.29%) 오른 617.75로 개장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77억원을 사고 있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491억원과 436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한편, 지난 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조3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80p(1.22%) 오른 23719.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84p(1.45%) 상승한 2789.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2.67p(0.77%) 오른 8153.5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2.67% 올랐다. S&P 500 지수는 주간으로 1974년 이후 최대 폭인 12.1% 올랐다. 나스닥은 10.59% 상승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