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1830선 탈환…한달새 '최고'
[마감 시황] 코스피, 1830선 탈환…한달새 '최고'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4.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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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훈풍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사자' 기조에 1830선을 회복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훈풍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사자' 기조에 1830선을 회복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훈풍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사자' 기조에 183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07p(1.61%) 오른 1836.2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0.95p(1.71%) 오른 1838.09에서 출발해 장중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진정 기대와 함께,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선거운동 중단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주요 산유국들이 대규모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며, WTI(텍사스산 원유)가 하루 만에 6.2% 반등한 점도 호재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미 주식시장이 약세장에서 탈피하고,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일면서 반등했다"며 "코스피의 바닥 대비 반등 폭도 오늘까지 25% 내외를 기록해, 미국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97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7억원, 1300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5.73%)과 운수창고업(+4.33%), 화학업(+2.71%)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업(-1.18%)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58p(1.41%) 오른 615.9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9.30p(1.53%) 오른 616.67로 출발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장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55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 711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업(+3.06%)과 통신서비스업(+2.68%), 금융업(+2.36%) 등이 강세였고, 종이·목재업(-0.28%)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신아일보] 홍민영 기자

hong93@shinailbo.co.kr